용산 포켓몬카드숍 방문기
- 생활정보
- 2024. 6. 16. 12:23
용산 포켓몬카드숍 방문기
6월 15일, 새로운 포켓몬 카드팩 '변환의 가면'이 선발매되는 날이었습니다. 공식 포켓몬카드숍에서만 판매된다고 하여, 용산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전날 친구들과의 술자리로 속이 좋지 않아 집 근처에서 선지국으로 해장을 했습니다. 해장국도 좋아하지만 쇠젓가락으로 뼈에 있는 살을 발라내는 게 번거로워 선지국을 더 자주 찾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뜨끈한 국물을 먹고 나니 여자친구와 만날 시간이 되어 용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오랜만에 도착한 용산역에서 TV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스파오 팬텀 티셔츠를 입고 도착했습니다. 서로 맞춘 것도 아닌데 통했는지 같은 팬텀 티셔츠를 입고 있어 더욱 반가웠습니다.
함께 포켓몬카드숍으로 이동하던 중, 포켓몬 가챠들을 발견했지만 카드숍에 카드가 얼마나 있을지 몰라 위치만 기억해두었습니다. 건담 매장에 들어서서 포켓몬 프라모델들과 가챠들을 보니 정신을 잃을 뻔했습니다. 여자친구는 나몰빼미 프라모델을 손에 쥐고 누워있는 이브이와 앉아있는 이브이 프라모델을 보며 고민했습니다. 결국 내가 좋아하는 팬텀 프라모델을 사준다며 손에 쥐어주었고, 이브이 프라모델들도 그녀의 품에 안기게 되었습니다.
장바구니에 프라모델들을 담은 후, 미니브가 포함된 가챠를 보고 눈이 돌아갔지만, 결국 2만원 넘게 써도 미니브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쫀도기, 쭈웅스시, 나오하가 중복으로 나와 결국 포기했습니다. 대신 캡틴 피카츄 파우치가 나와 만족하며 포켓몬 카드숍으로 향했습니다.
포켓몬카드숍에는 포켓몬 인형들과 카드 용품들이 가득했습니다. 이쁜 카드 슬리브를 보던 여자친구가 님피아 슬리브를 집어들고, 팬텀 슬리브도 나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새로운 카드팩을 살 생각이 없던 여자친구도 실물을 보고는 참지 못하고 카드상자를 골라 계산했습니다. 카드숍에서 카드깡을 시작하고 프로모는 나중에 까야지 하며 대회를 시작해 자리를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리자몽과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대충 찍고 나왔습니다. 여자친구는 닌텐도 스위치 파우치가 없었는데 이브이가 그려진 깜찍한 파우치를 사고 다시 가챠타임을 가졌습니다. 나몰빼미가 있는 히스이 지방 가챠를 발견하고 돌렸지만 수댕이와 브케인만 나왔습니다. 포기하려던 찰나 미니브도 못 뽑았는데 나몰빼미도 안 나오면 잠을 이루지 못할 것 같아 시도했고 결국 여자친구에게 나몰빼미를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히스이 가디는 실패했지만 자판기에서 포켓몬키즈 모시깽이를 보고 파비꼬와 파비꼬리를 발견했습니다.
자판기에서 여러 개를 뽑아야 파비꼬와 파비꼬리를 뽑을 수 있었고, 확정 가챠의 재미를 느끼며 다른 가챠를 찾았습니다. 두드리짱이 있는 가챠와 자고 있는 이브이가 있는 가챠를 발견하고 미친 듯이 레버를 돌렸습니다. 운 좋게 나는 두드리짱을 1트에 성공했지만 여자친구는 알통몬과 곤율랭을 뽑아 울상이 되었습니다. 다시 시도해 결국 이브이를 뽑았습니다. 나도 두드리짱 가챠에 포함된 두리쥐를 뽑고 싶어 레버를 돌렸지만 연속으로 맨돌핀과 두드리짱만 나와 백기를 들었습니다.
건대로 이동해 아비꼬에서 맛있는 카레를 먹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포켓몬 카드 관련 글을 읽다 이마트에 이브이 히어로즈가 재판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장난감 코너는 꿀통(여자친구 표현) 그 자체였습니다. 가챠 상품들을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었고 여러 포켓몬 피규어들과 리멘트들이 가득했습니다. 용산에 없던 야돈 프라모델을 여자친구가 선물로 줬습니다. 더워서 땀을 흘리며 포켓몬 상품들을 안고 이마트를 나왔습니다.
카드깡 결과, 여자친구 팩에서 시유 SR, 내 팩에서 렌트라 SR이 나왔습니다. 여자친구는 귀여운 AR카드들을 좋아하는데 맘에 들지 않는 카드들이라 아쉬워했습니다. 나는 쭈웅스시와 치렁을 뽑아 치렁을 여자친구에게 선물했습니다. 귀여운 치렁을 받고 기뻤던 여자친구는 시유 SR을 내게 주었습니다. 이게 진정한 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묘미입니다.
내일은 크림슨 헤이즈를 까보고 바인더에 전시하면 예쁠 것 같아 기대하고 있습니다. 피규어와 가챠 결과물도 많았지만 중복은 최대한 찍지 않았습니다. 서로 원하는 것과 중복인 것을 정리하고 나눠가졌습니다. 이마트에서 발견한 자말라 이브이 자는 시리즈가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아서 놀랐습니다. 내일도 있으면 사고 싶습니다.
내가 데려온 포켓몬키즈들도 퀄리티가 가격에 비해 아주 괜찮고 예뻐서 하나둘 모아볼 생각입니다. 오늘의 포켓몬 관련 모험은 성공적이었지만, 절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내일 크림슨 헤이즈 한 상자에 이마트 포켓몬 투어를 또 계획하는 나는 정말 포켓몬 마니아입니다.
Q&A
Q: 포켓몬카드숍에 갈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A: 현금이나 카드, 그리고 원하는 상품 리스트를 미리 작성하면 좋습니다.
Q: 가챠를 할 때 팁이 있나요?
A: 가챠는 운이 중요하지만, 예산을 정하고 그 안에서만 도전하는 게 좋습니다.
Q: 포켓몬 프라모델을 조립할 때 주의할 점이 있나요?
A: 프라모델은 작은 부품이 많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조립할 때 조심하고 설명서를 잘 참고하세요.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입주청소 울주군 이사 카페폐업정리 업체 (0) | 2024.06.18 |
---|---|
포켓몬 현장 고패 후기 (2) | 2024.06.17 |
포켓로그라는 웹 게임 (0) | 2024.06.14 |
포켓몬스터 스페셜 썬문 오메가루비 알파사파이어 만화책 (1) | 2024.06.13 |
포켓로그 PokeRogue를 플레이하며 이로치를 얻는 방법과 확률 (0) | 2024.06.12 |
이 글을 공유하기